Institut Emile France Spécialisés en master et doc. français www.emile.isphparis.f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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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 Emile France Spéciallisé en master et doc. français 에밀 프랑스 유학원, « 프랑스 석,박사 과정 전문유학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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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교육제도 >> 프랑스 헌법은 프랑스의 국민교육을 국가의 직무로 명시하고 있다. 이렇듯, 프랑스 교육제도, 정책은, 사실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 교육정책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으며, 또한 이렇게 프랑스 교육기관들, 즉 유치원에서 대학교육기관까지의 대부분이 교육기관들이 공립기관이라 하겠다. 반면에, 프랑스 교육제도는 특유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그 고유의 특성으로 보여주게 되는데, 이러한 특성은 직업교육이 가시화 되는 중등교육, 그리고 고등교육에서 더욱 더 타 국가와 차별화 된 모습을 보이게 된다. 또한, 유아교육, 초등교육에서 역시 프랑스 고유의 교육제도의 특성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바로 무상교육 그리고 종교와 무관한 교육을 그 우선적 전제로 하게 된다. 특히, 도제제도 형태의 프랑스 국가 직업교육 센터에서 운영되는 수련, 견습생제도는, 소외된 젊은(16세-25세) 청소년, 성인들을 위한 교육제도로서, 정규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젊은이들을 위하여 취업은 물론 나아가 정규학생들에 준하는 학위를 취득할 기회를 부여하는 프랑스만의 독특한 교육제도로 평가할 수 있겠다. 이러한 프랑스 교육제도는 원칙적으로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정신에 기원한다고 할 수 있으며, 그리고 이 후 19 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줄곧 연구, 개발되고 법제화됨으로써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하겠다. 결국 이렇게, 강력한 국가 주도하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하면서, 결코 획일적이지 않는 다양성과 유연성의 프랑스 교육제도는, 프랑스가 공교육의 선진국임을 의미하는 것이라 하겠으며, 또한 동시에 오늘날 급변하는 21세기 사회, 경제 변화에 따른 교육정책, 행정의 남용과 부작용이 우려되는 현 사회(프랑스, 한국을 막론하고)에서, 원칙적으로 부합, 요구되는 교육제도라 하겠다. 이러한 프랑스 교육제도의 교육논리를 우리는 우선적으로 다음과 같은 이론적 배경, 논의에서 찾아볼 수가 있겠다.
I. 이론적 논의 90년대에 이은 새 천년, 21세기의 사회, 경제변화는 과거와는 달리 급변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획기적인 과학, 기술의 발전에 기인한다고 하겠다. 이렇게 한 사회에서, 사회, 경제적 요구의 변화됨은 우선적으로 그 사회의 물질적 발전 정도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경제의 성장과 발전은 교육을 포함한 사회구조의 변화를 또한 유발 시키게 된다. 이렇게, 생산성의 확대, 생산구조의 변화에 따르는 사회 구조적 변화는 경제 생산구조를 비롯하여 각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요구되고 있으며, 결국 교육 분야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불가피하다 하겠다. 이러한 현 사회에서의 구조적 변화는 당연히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띠게 되는데, 과거의 완만한 사회변화 속에, 또한 변화의 예측이 가능한 가운데 획일적이고, 정부의 중앙집권적 통제와 감독하의 사회구조가 아닌, 부분적이고,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지역 분권적인 사회구조를 그 우선적 조건으로 한다. 왜냐하면, 현 사회의 변화, 발전은 장기적, 전체적이지 않고, 또한 예측성을 갖지 않은 단기의, 부분적인, 예측불허의 변화, 발전이기 때문에, 지역, 분권적 자율성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각 사회, 경제 분야에서의 변화는 실무적이고 현실적이지 못한 결과로 인하여 곧 제반 문제를 동반하며, 또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변화는 현대의 새로운 생산구조라 할 수 있는 Post fordism의 생산구조 양식에로의 변화라 할 수 있겠다. 따라서, 교육에서의 체제, 행정의 변화 역시 그 연계성에서 비롯되는 Post fordism의 생산구조의 양식의 특성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즉 각 교육기관의 충분한 자율성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 분권적 교육체제, 그리고 Post fordism 생산구조에서 볼 수 있는 유연성은 곧 급변하는 현 사회, 경제가 현 교육에 요구하는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새로운 교육행정과 교육체제의 변화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현 시대상황이 요구하는 교육 발전의 변화는 각 사회, 지역, 기관 등에 따라 자율성과 유연성의 특성만을 원칙으로 하는 무 형식의 교육체제, 행정을 필요로 하며, 또한 결국에는 경제 생산구조에서와 마찬가지로 현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교육행정, 체제는 과거의 교육행정, 체제의 역 구조가 되는 것이다.
반면에, 이러한 자율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 분권적 교육행정, 체제의 당연성의 이론적 배경과 기반은, 반드시 그 필요 여건과 환경을 우선적 조건으로 하게 된다. 그러므로, 새 천년의 현 사회, 경제의 변화와 부응하는 자율성과 유연성의 지역, 분권적 교육행정, 체제는 그 남용과 부작용의 가능성을 갖게 되는데, 이는 각 사회, 지역에 따라 이상적이고 원칙적인 교육행정, 체제의 필요 여건과 환경이 불충분 또는 미비, 즉 불가능성에서 기인한다고 하겠다. 실제로, 사회, 경제 그리고 교육이 발달된 선진 개발 사회에 비하여 그렇지 못한 사회에서, 이러한 현상은 단적으로 파악될 수 있으며, 한 국가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큰 차이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결국 Post fordism으로의 사회변화는 사회, 지역에 따라 차등적으로 진행되는 변화이며, 따라서 이에 따른 교육행정, 체제 역시 주위 여건과 환경에 따라 적절히 차등적으로 수용,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위여건과 환경에 따른 이상적 교육행정, 체제의 구성은 원칙적, 이상적 교육행정, 체제의 구성에 요구되는 많은 변수의 적절한 배합을 통하여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곧 중앙집권적 또는 지역 분권적의 일률적 교육행정, 체제가 아닌 각 시대상황에 따르는 그리고 주위여건과 환경에 부응하는 교육행정, 체제로의 혼합, 병행되는 형태가 되는 것이다. 결국, 원칙적, 이상적 교육행정과 교육체제는 존재할 수 없다 하겠다. 단지, 얼마나 이러한 원칙적, 이상적 구조와 조직에 가까우며, 그 필요 요소를 구비하였으며, 그리고 그 필요조건을 만족하냐로 한 나라의 교육행정과 교육체제의 우열은 구분된다 하겠다. 따라서, 이러한 필요요소와 필요조건의 적절한 배합을 통하여 결국에는 원칙적, 이상적 교육행정, 체제에 가까울 수 있는 것이며, 이러한 여러 변수의 배합을 통한 교육행정, 체제는 또한 특정교육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한 나라의 총체적 국가교육, 아니 전체적 사회, 경제의 발달과 변화 속에 또 다시 수많은 변수를 갖으며 발전,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는 프랑스 교육제도 역시, 나름대로의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우선적으로, 중앙집권적 교육제도에 따른 공립 교육기관들을 운영하기 위한 교육당국의 예산부족이 프랑스의 하나의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또한 교육의 대중화 교육정책과 함께하는 유급, 낙제제도는 그 구조적 모순의 부작용의 결과를 보여줄 수뿐이 없게 되는 것이라 하겠다. 결국, 이러한 부정적 결과가 학생들의 실업문제로 귀착되면서 프랑스 교육은, 원칙적이고 이상적인 이론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국민교육의 비효율성, 비생산성의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고 하겠다. 그러나, 언급하였듯이, 원칙적이고 이상적 교육행정과 교육체제는 존재할 수가 없을 때, 결코 획일적이지 않고 다양하고 유연성 있는, 그리고 또한 국가주도 하의 추진력을 그 원동력으로 하는 프랑스 교육제도는, 많은 타 국가와는 달리 긍정적 발전요소를 충분히 보여주는 교육제도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프랑스 교육제도,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편의상 한국과 프랑스의 초, 중등학교 학제 비교 도표 및 프랑스 고등교육기관 학제 도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한국과 프랑스 초,중등 교육 학제 비교 >>
<< 프랑스 고등교육기관 학제 ; 출처 Campus France >>
II. 유아 교육과 초등교육 1. 유아교육 의무교육(6세-16세)이전의 취학전 교육으로서, 사실 정규학교 교육과정이 아니라 하겠다. 그러나, 프랑스는 취학전 교육이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나라의 하나로서, 일찍부터 정책적으로 초등학교 입학 전의 모든 아동을 교육하고자 하는 정부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취학전 교육은 탁아소(Crèche)와 유치원(Ecole maternelle)에서 행하여지고 있는데, 유치원은 나이에 따르는 3개의 반(과정)으로 구성되며, 2세부터 5세까지 4년간 유아교육을 담당하게 되며, 사실상 초등학교 준비교육을 하게 된다. 이렇게, 어린 학생들은 유치원에서 주로 말과 노래, 몸동작 등으로써 의사 표현을 배우게 된다. 여기서의 교육은 "놀이"를 통한 교육으로 지도하게 된다. 그리고, 유치원 상급반은 초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과정으로서, 주로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기초를 배우게 된다.
2.초등학교(Ecole primaire) 교육 초등학교 교육은 한국과는 달리 5년제의 초등학교에서 행하여진다. 초등학교 교육은 6-10세의 학생들에 해당하는 교육으로서, 무상교육 및 종교적 중립성을 그 기반으로하게 된다. 여기서는 유치원과 연계성을 가지고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기초과목 학습이 이루어진다. 특히, 기초 과목으로서 국어와 수학은, 초기 1, 2년 과정에서 중요한 우선과목으로 교육되며, 이 과정에서는 또한 외국어를 포함하여, " 세상알기 교육", 예능실습(미술, 음악), 미술사 교육, 체육, 그리고 스포츠 교육 등이 행하여지게 된다. 한편, 3, 4, 5년 과정에서는 역사, 지리, 실험과학, 그리고 공업 등의 교과목을 더불어 배우게 된다. 또한, 이러한 초등교육에서부터, 학생 개개인 적성의 다양성과 복합성이 미래교육의 향방을 위해서 존중, 중요시 평가되고 있다. 반면에, 프랑스 교육제도는 월반과 낙제가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제도에 병행하여, 초등교육에서부터(또는 유치원 교육부터) 낙제의 우려가 있는 학생들에게 교사의 개인지도가 방과 후 또는 방학기간 동안에 실행되고 있다.
III. 중등교육 프랑스 중등교육부터는, 프랑스 교육제도 고유의 특성인 다양성과 유연성의 특성을 한층 엿볼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진학을 위한 일반교육과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으로 구분되는 학제와 그 교육내용에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프랑스 중등교육은 중학교(Collège)와 고등학교(Lycée)로 구분되어 교육된다.
1. 중학교(Collège) 중학교에서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모든 학생을 입학시험 없이 수용하여 4년간의 교육을 실시하게 하며, 모두에게 공통의 의무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러한 중학교 과정은 3과정으로 구분되는데, 처음 1년 과정의 "적응과정", 2, 3년차 과정으로서 " 중간과정", 그리고 마지막 4년차 과정으로서 " 진로 선택과정 "을 두고 있다. 처음의 " 적응과정 "에서는 초등학교에의 배운 것을 확고히 하는 학습과 병행하여 초등학교와 구별되는 중학교 학습방법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이 과정에서는 모든 학생들에게 일주일에 2시간씩 학습담당 선생님에 의한 개인지도가 실시되며, 그리고 또한 이 과정에서는 초등학교에서의 외국어 교육이 연장교육 되며, 나아가 제 2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특히, 이 과정의 학년 초기 리셉션 과정에서는,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의 담당 선생님들과 현 담당 선생님들 간에 협의되고, 논의되는 특별한 지도교육이 실행된다. 다음의 2년 과정의 " 중간과정"에서의 교육목표는 지금껏 학습한 학교 지식 외에도, 실천능력(savoir-faire), 생활능력(savoir ê̂tre)을 심화, 학습하는데 두게 된다. 그리고, 모든 학생들에게 직업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또한 열어두게 된다. 이 과정에서의 새로운 교육과목으로서는 물리-화학을 배우기 시작하며, 또한 라틴어를 선택과목으로 선택할 수가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는, 제 2 외국어로서의 외국언어, 또는 프랑스 내 지역 언어를 선택할 수가 있게 된다. 마지막 " 진로 선택과정 "에서는, 지금껏 중학교 과정에서 학습된 내용을 보충하게 되며, 또한 고등학교에서의 교육내용인, 대학 진학을 위한 일반 학습의 교육, 기술교육의 학습, 그리고 직업교육의 학습을 준비, 교육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는, 학생들은 이전에 시작한 외국어 과목을 계속 배우게 되며, 또한 선택과목으로서 그리스어나, " 직업의 발견 " 과목을 선택할 수가 있게 된다. 한편, 이 과정에서는 학부모가 원하면, 학생들은 " 직업교육 과정 반 "에 들어갈 수가 있으며, 차 후 실업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중학교 4년차 과정이 끝나면, 학생은 중학교 졸업 학위 시험을 보고, 졸업 학위(DNB)를 받게 된다. 시험 내용은, 중학교에서 배운 학습내용들을 테스트하게 되는데, 우선 중학교 과정에서의 성적이 반영되며, 그리고 또한 불어, 수학, 역사-지리-공민 과목의 3과목의 필기시험과, 예술사 구술시험을 치르게 된다. 한편, 중학교 입학과정에서 학습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학생들은 직업교육을 위한 특별반(SEGPA)에서 4년간의 중학교 교육을 받게 되며, 이 학생들은, 중학교 졸업학위가 아닌 중학교 교육 증명서(CFG)를 받게 된다.
2. 고등학교(Lycée) 4년과정의 중학교 교육에 이은 3년간의 프랑스 고등학교 과정은, 우선적으로 고등교육 진학을 위한 과정과 취업을 위한 과정으로 구분되게 된다. 이렇게, 프랑스 고등학교는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수용하게 되며,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진학을 위한 일반,기술 고등학교(Lycée général et technique)와 직업 고등학교(Lycée professionnel)로 나뉘게 된다. 먼저, 일반, 기술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은 1년차 과정에서 일반분야, 기술분야 구분 없이 같은 반에서 공부하게 된다. 그러나, 이 공통의 1년 과정을 마치게 되면, 일반분야와 기술분야 두 분야의 반으로 구분되어 학습을 받게 되는데, 일반분야 반은 보통의 대학 4년 과정 또는 그 이상의 고등교육 교육과정을 위한 학습, 시험 준비반이라 할 수 있으며, 기술분야 반은 일반적으로 2년 과정의 전문대학 교육과정, 즉 전문기사 양성을 위한 학습, 시험 준비반이라 하겠다. 여기서의 교육내용은, 처음 1년의 공통과정에서는 학생들의 교양을 위한 교육과정이 준비되는데, 여기서는 문학, 예술, 과학, 기술 관련 새로운 지식 내용들을 학습, 배우게 되며, 이러한 학습내용은 결국 차 후 이어지는 교육의 준비과정 학습내용이라 하겠다. 한편,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또한 두 과목의 필수과목을 선택, 학습하여야 하는데, 하나는 경제과목이며 또 하나는 다음의 분야의 과목 중에서 선택을 하여야 한다 ; - 과학,기술 관련 분야(과학적 방법과 실습, 엔지니어 과학, 과학과 실험 실, 기술 창조와 개혁, 경제, 관리업무의 근본 원칙, 창조와 디자인 문화) - 문학 관련 분야(문학과 사회, 고대 언어와 문화-라틴어 또는 그리스어) - 예술 관련 분야(창작과 예술활동) 이렇게, 일반,기술 고등학교 공통의 1년차 과정이 지나면, 각기 다른 두 분야의 반은 점진적으로 2년 간의 각각의 교육목표, 과정에 따른 심화 교육과정의 학습을 받게 되며, 3년차 말에는 각기 분야와 전공에 따르는 바깔로레아(Baccalauréat) 시험을 치르게 된다. 그리고 이 시험을 통과하게 되면, 프랑스 고등교육 최조의 학위를 의미하는 바깔로레아 학위을 획득하게 되며, 결국 학생들은 이 학위로서 프랑스 대학 1년에 입학자격의 법적 권리를 갖게 되는 것이다. 한편, 직업 고등학교에는 직장 전문인으로서의 특정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지식과 실천능력(savoir-faire)을 교육목표로 하게 된다. 특히, 2009년 교육법은 학생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취업을 물론 2년제 전문대학으로의 진학을 용이하게 하였다고 하겠다. 이러한 직업 고등학교는 대학진학 가능성을 갖게 되는 3년 과정의 실업계 바깔로레아 반과, 직업적성 증명서를 취득하게 되는 2년 과정의 순수 취업반으로 나뉘게 된다. 한편, 교육과목 중 일부 과목은 산업현장, 기업에서 연수를 통하여 대신하게 되는데, 여기서의 연수과정은 각각의 학위, 증명서 관련 규정에 따라 학교 교과과목, 교과시험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 반면에, 정규 교육과정에서 열외된 젊은(16세-25세) 청소년, 성인들은 위해서는, 국가 직업교육 센터(CFA : Les centres de formation d'apprentis)에서 교육당국의 직업교육의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여기서, 수련 견습생으로서의 젊은이들은 도제제도 형태의 전문 직업교육을 받게 되는데, 이는 기업과 직업교육 센터와의 공조, 즉 직업교육 센터에서 직업 고등학교에 준하는 학습과, 기업에서 담당 직장 전문가에 의한 전문 실습에 의하여 행하여지게 된다. 또한, 규정에 따르는 과정을 여기서 이수하게 되면, 직업교육 센터의 수련 견습생들은 정규 직업 고등학생들이 준비하는 마찬가지의 학위, 증명서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수련 견습생은 대학생 학생증과 유사한 국가 수련 견습생 카드가 주어지게 되며, 대학생에 준하는 각종 할인 혜택을 받게 되며, 또한 수련 견습생은 법적으로 직장인 자격을 갖게 되며 일정 보수 역시 받게 된다.
IV. 프랑스 고등교육 제도 프랑스 교육제도의 독특한 다양성과 유연성의 특성은 앞서의 도표에서 보듯이, 대학, 고등교육기관에서 본격화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프랑스 고등교육 제도는 초, 중등교육과는 달리 좀더 상세한 설명이 요구되고 있다.
프랑스 고등교육은 오래 전부터 개방(무시험)제도와 선발제도를 병행하는 입학제도를 기초로 하고 있다. 실제로, 개방제도에 의하여 모든 Baccalaureat 합격자에 대해서, 대학기관(학사과정 : 3 년, 석사과정 : 2년, 박사과정 : 3-5 년)은 선발시험 없이 학군제에 의한 무시험 입학을 허용하고 있으며, 2년제 단기 실업전문기관(IUT, STS)과 고등 전문학교(Grande ecole ; 준비반 후 3년 과정) 그리고 그 준비반(2년 과정)에서는 Baccalaure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선발 시험에 의한 학생 선발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그리고, 입학 후의 학년 진급제도는 입학 선발시험이 있는 2년제 단기 실업전문기관 (IUT, STS)과 고등 전문학교 (Grande ecole) 그리고 그 준비반에서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매 학년 상급반으로 진급하게 되는 자동 진급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며, 반면 대학기관은 입학 후 매년 상당수(특히 대학 1, 2년의 경우 20-30 %)에 해당하는 학생 수에 한해 유급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에서의 고등교육 지원자(고등학생)의 입학 선호도는 고등 전문학교 준비반(이 준비반 졸업생은 졸업 후 고등 전문학교 입학시험을 보게됨), 2년 제 단기 실업전문기관(IUT, STS) 그리고 대학 순의 차별 선호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 이렇게, 프랑스 고등교육은 주요 3 그룹의 고등교육 기관인 대학기관, 2년 제 단기 실업전문기관(IUT, STS), 고등 전문학교 (Grande ecole)에 따른 다양한 제도 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또한 이러한 교육기관의 주 교육 내용과 졸업 후 취업진로 역시 크게 다른 특색을 보이고 있다. 먼저, 고등 전문학교 (Grande ecole)는 프랑스 엘리트 양성기관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제 분야에 걸쳐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2년 제 단기 실업전문기관(IUT, STS)은 준급의 기사 또는 상업계 인력을 양성하며, 끝으로 대학기관은 모든 분야에 걸친 필요 인력 양성인 가능한 한편, 학술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대학기관은 고등 교육이 대중화 됨에 따른 대량의 Baccalaureat 합격자를 무시험 개방제도로 입학 교육시킴으로, 프랑스 대중 고등교육의 중요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프랑스 고등교육은 다양한 제도, 편제에 따라, 개방화, 다양화의 외형적, 내용적 뚜렷한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바로 오늘날의 대중 고등교육의 급변하는 사회, 경제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제도라 할 수 있다. 또한, 프랑스의 이러한 다양한, 특성 있는 교육제도는, 한국의 경우에서처럼 서로 다른 교육기관 간에 흔히 발생될 수 있는 학생간의 심리적 우열성 문제, 또는 사회의 배타적 차별인식을 지양하는데 공헌하고 있다. 이는 우선적으로, 프랑스의 크게 3 그룹으로 구분되는 이러한 교육기관이 각 그룹 교육기관 내에서의 차별적 선호도가 거의 없는 실정에 기인하며(특히 대학기관은 학군제에 의해 평준화된 실정임), 또한 3 그룹의 각 교육기관이 각각의 특성 있는 고유의 교육내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졸업 후 취업진로에 있어서도 차등적이긴 하지만 각 기관 교육내용을 특성 있게 발휘할 수 있는 직장의 취업을 할 수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 더구나, 이러한 프랑스 고등교육의 비 차등적이, 비 배타적인 운영실태는 프랑스 전체 고등교육 학생수에 대한 각 3 그룹 교육기관의 학생수의 비중 정도에 의해 그 긍정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먼저, 2012년을 기준으로, 대학기관은 프랑스 고등교육 전체 학생인구 중 가장 높은 비중인 50% 를 차지하고 있으며, 2년 제 단기 실업전문기관(IUT, STS)은 20%, 끝으로 고등 전문학교(Grande ecole)와 그 준비반은 10% 정도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가장 선호도가 낮은, 최하위 기관이라 할 수 있는 대학기관의 높은 비중도는 대학기관 학생의 타 교육기관 학생에 대한 심리적 우열 문제를 배제 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며, 또한 타 교육기관에 대한 사회의 상대적 차별인식을 한층 감소시켜주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러한 현상은 학군제의 철저한 무시험 선발제도에 의한 대학기관의 평준화로, 더 한층 그 효과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에, 프랑스 고등교육 기관은 운영주체(국립)에 따른 아주 저렴한 학비를 등록금으로 하고 있다. 즉, 프랑스 고등교육 기관은 일부의 사립학교를 제외하고 대분분이 국립기관이며, 학교 운영비가 국가에 의해 부담됨에 따라 학교 등록금이 1년 기준으로 60만원 미만(2013년 기준)인 아주 적은 액수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프랑스 고등교육의 저렴한 학비는 개인에 있어서, 고등교육 취학의 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되는 것이며, 나아가 미래의 프랑스 고등교육, 또한 프랑스 국가의 발전, 번영에 큰 변수로 작용될 수 있다 하겠다. 왜냐하면, 오늘날 정보화, 세계화 시대의 한 국가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양과 높은 질의 고등교육 인력을 사회, 경제적 요구에 공급 할 수 있냐로 결정된다 할 수 있으며, 결국 이러한 오늘날의 대중 고등교육은 한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필요 불가결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한국은 절대 다수의 고등교육 기관이 사립기관이며( 약 80 % ; 2013년 기준), 학교 운영비의 대부분을 학생 등록금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학비가 오늘날 1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한국 고등교육 기관의 비싼 학비는 프랑스의 물가 수준이 한국에 비하여 훨씬 높은 것을 감안 할 때 그 심각성을 더하여 주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양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한국 고등교육의 발전 전망은, 사실 프랑스에 비해 보다 부정적이라 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국가의 발전과 번영 역시 상대적으로 문제성을 보여준다 하겠다. 결국, 프랑스 정부의, 고등교육 기관의 국가 운영에 의한 학비 부담은 장기적인 그리고 효율성 높은 국가 차원의 투자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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